임순범 숙명여자대학교 IT공학전공 교수가 22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34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정보문화 유공 훈장인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정보문화의 달은 건전한 정보문화를 확산하고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1988년부터 매년 6월에 운영되어 올해로 34회를 맞이한다.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 디지털 뉴딜과 포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과 확산에 힘쓴 공로자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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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리더, 상지장애인을 위한 음성 명령 인터페이스 개발 등 장애인의 IT 접근성과 관련하여 탁월한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임 교수는 IT 기기 접근성 연구를 수행한 20여 년 동안 △전자책 리더 설계 △특수기호 읽기 △음성 북마크 등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연구해왔다. 이를 위해 다수의 정부 지원 과제를 수행함은 물론 연구 결과를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고 특허 출원, 표준화, 학생 지도 등의 활동과도 연계했다.
이날 임 교수는 “숙명여대의 ‘미디어 인터페이스 연구실’(민트랩)에서 함께 연구한 수많은 연구원들과 동료 교수들이 있었기에 매우 큰 상인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수상자들의 작은 노력이 우리나라가 ‘디지털 포용 사회’로 발돋움하는 데 밀알이 되어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 감을 전했다. |